# 감상평 나는 평소 '방탈출'도 자주하고 **'Scene Investigators'** 같은 추리 게임도 즐겨하는 등 퀴즈 풀거나, 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. 이것들을 하고 있을 때면 마치 '명탐정 코난'이나 '소년탐정 김전일'이 된 거 같고 이 과정 속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나 퍼즐들이 합쳐지면서 하나의 그림이 되면 큰 희열을 느낀다. 어쩌면 평소 생활하면서 느낄 수 없는 '소설'같은 일을 겪는다는 것에 대한 쾌감인 것 같기도 하다. 그렇다면 추리 소설은 어떨까. **과연 직접 추리를 한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.** 그래서 이 **봉제인형 살인사건**이라는 책을 직접 사서 읽어보았다. *줄거리* **히가시노 게이고**의 책을 읽어본 다음 이 책을 다시 보니, 같은 추리소설임에도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. '히가시노 게이고'의 책은 전반적으로 탐정이 된 느낌이라면 **다니엘 콜의 봉제인형 살인사건**은 경찰이 된 느낌이다. 전자의 경우는 제 3자의 시선에서 이미 일어난 사건을 바라보고 사건의 이면을 찾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직접 사건을 겪으며 사건을 탐색하는 느낌이다. 그래서 몰입 측면에서 '봉제인형 살인사건'이 더 좋지 않았나 싶다. 하지만 또 책이 서양의 느낌이라 정서 측면에서는 '가면산장 살인사건'이나 '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'가 더 좋았던 거 같아서 각자 장단점이 있는 부분인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