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감상평 **"우리들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모순 투성이였다.** **이론 상의 진실과 마음속 진실은 언제나 한 방향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.** **이 책은 무엇을 따라도 모순의 벽과 맞닥뜨려지는 인간과 삶에 관한 진술이었다."** 이 '모순'의 나오는 모든 것은 모순이다. 참하게 살라고 지어진 주인공의 이름이 '안진진'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. 이 뿐 아니라 가정폭력범에 술꾼이었던 안진진의 아버지는 아이들과 아내를 학대했지만 그 누구보다 그들을 사랑했었다는 모순, 누가봐도 행복해보이는 이모는 불행하였으며 누가봐도 불행해보이는 어머니는 행복했다는 모순, 좋은 배우자를 찾을려고 노력했던 안진진이 진정한 사랑을 알려주었던 '김장우'가 아닌 가짜 사랑을 알려준 '나영규'와 결혼을 하게 된 모순 등 결국 이 책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'모순' 그 자체인 것 같다. 하지만 나는 이러한 책의 내용이 그 어떤 소설보다도 현실성이 넘쳤다는 생각했다. 모순은 곧 인생이고 인생은 모순이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. **"세상은 네가 해석하는 것처럼 옳거나 나쁜 것만 있는게 아냐."** **"옳으면서도 나쁘고, 나쁘면서도 옳은 것이 더 많은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야."** 우리의 삶 또한 '모순'이 있다.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다던가 일치한다 하더라도 잘못된 결론이 나오는 상황들이 어찌보면 다 모순적인 것들이 아닐까. 나 또한 행복을 위해 불행을 바란적도 있고 올바름을 위해 틀림을 강요한 적도 있다. 사실 사람이, 세상이 다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. 이 책이 결국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. 내가 생각해봤을 때는 이러한 모순된 인생에서 올바른 길 만을 걷기 위해 선택을 늦추는 것보다 선택을 주저하지 않으며 후에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다시금 올바른 길을 찾을려고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애기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한다. **"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. 실수는 뒤풀이된다. 그것이 인생이다."**